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생애 첫 임플란트 치료 과정 후기-첫째날

by 새로만든블로그5 2023. 11. 21.

요근래 계속 왼쪽 어금니쪽에 음식물이 끼고, 위아래 이가 맞닿을 때 징-하고 아팠다. 충치가 생겨 이가 아픈건가 싶었는데 손가락으로 만져보니 잇몸 쪽도 아팠다. '아, 스케일링을 안한지 오래구나'하는 생각에 치과에 가기로 마음 먹었다. 가봤자 잇몸치료나 스케일링...심해봤자 충치 '신경치료'를 받는것 정도를 예상하고 간거라서 마음만은 가벼웠다. 

 

그런데 막상 가서 사진을 찍어보니 내 상황이 썩 좋지 않았다. 과거 신경치료를 하고 덮어씌운 이 뿌리 쪽에 염증이 생겨 뼈가 다 녹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신경을 다 죽여놓은 곳이라서 염증이 커도 아픔이 덜 했던 것이라고. 나는 그런 이빨이 어금니쪽에 2개이고, 아래 어금니도 향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 어떻게 치료하면 되냐고 했더니..이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해야 한단다.

"네? 임플란트요?!!!! 그건 어르신들이 하는거 아닌가요?"  기겁하고 물었더니 아니란다... 젊은 사람들도 많이 한단다.

 

 

 

그 뿐 아니라 오른쪽 위아래에 충치 2-3개 있어 신경치료는 불가피하고.. 인레이로 안되면 크라운을 해야 한다고.

옛날에는 치과 하면 아픈거부터 생각나서 무서웠는데.. 나는 그 이야기를 딱 듣자마자 돈 걱정에 더 의기소침해졌다. 

 

나의 경우 만약 뼈이식을 할 경우 최대 1년까지도 소요될 수 있다고 했다. 자세한 건 다시 한 번 3일 뒤에 진료 받을 때 말씀해 주실 것 같다. 하아... 아무래도 긴 여정이 예상된다.

 

라식이나 라섹을 하려고 모아둔 내 300만원... 임신과 출산으로 심해진 치질 때문에 이번엔 그걸 좀 해결해보려고 했건만...

아무래도 이빨 치료를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더 늦으면 임플란트를 못할 수도 있다고 하니까... 휴

 

오늘은 검진과 스케일링만 받고 왔다. 가글 마취를 하고 나니 많이 아프지는 않아서 참을만 했다. 

 

치아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듣고 왔는데..

 

1. 양치할 때 반드시 모든 이에 치실 사용 

2. 워터픽으로 마무리

3. 임플란트를 해도 1년에 한번은 꼭 와서 사진찍고 검사 받기

4. 일년에 2번(6개월에 한번씩) 스케일링 주기적으로 받기

  (나의 경우에는 6월/12월 이렇게 두번하기로 마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