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임플란트 치료 과정 후기-셋째날 소독 및 아랫니 철사고정
오늘은 지난 번에 꼬매놓았던 발치부분의 실밥을 제거하는 날이었다.
마취 없이도 전혀 아프지 않고 수월하게 끝
그런데 위쪽 어금니 2개를 발치할 경우 아랫니가 덩달아 위로 올라올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윗니에 보철물을 씌울 공간도 없고.. 심각해지면 아랫니를 발치해야 할 수도 있다고.
그래서 아랫니에 철사같은 걸 덧대서 위로 올라오지 못하게 고정하는 작업을 했다.
몇번 드르륵 철사를 붙이는 과정에서 약간 가루날림이 있었지만 아픈건 없어서 괜찮았다.
후.. 이제 이렇게 철사로 아랫니를 고정시킨 채로 3개월을 견뎌야 한다.
철사와 이 사이에 음식물이 끼지 않게 치간칫솔로 잘 닦아주라고 해서...치간칫솔도 구입했다.
그리고 발치 후 궁금했던 점을 몇 개 질문했다.
1. 발치한 쪽 옆으로도 잇몸이 아프다.
답: 잇몸이 아주 가까이 연결되어 있으니 옆도 아플수밖에 없다.
2. 모든이가 다 흔들리는 거 같다.
답: 원래 모든 이는 다 흔들린다. 손으로 잡고 흔들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
지금 생각하면 좀 바보같긴 하지만.. 나는 발치한 옆니 잇몸도 아프고 흔들리기 까지 하니까
또 임플란트를 해야하나 싶어서 걱정되서 물어본 거였다. - _ -
그리고 무슨 뼈이식 부위에 대해서 궁금할 수 있는데 정상적인 위치에 잘 있으니 염려말라고...그런걸로 묻는 사람도 있다해서 일단 나는 알았다 했다. 암튼 오늘은 수월하게 끝!
++ 추가로 다음주부터는 충치 신경치료에 들어간다. 충치가 3개정도 있는데.. 일단 1개는 신경치료 확정이고 나머지 두개는 더 봐야 한다. 내가 워낙 무서워하니 신경치료 마취 전에 마취 연고도 발라준다고 했다.
아오...정말이지..이 열심히 닦아야지. 돈고생 몸고생 맘고생 어휴.